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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01. 29(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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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진,교육감"경남교육 발전을 위해 고군분투!
고영진 경상남도교육감이 취임 후 1년을 맞았다"
 
그동안 경남교육 발전을 위해 도민과 함께 하고 직접 느끼고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많은 교육현장을 찾아 다니면서 느낀 점들을 들어봤다.

▲ 고영진 경상남도 교육감    © 최성룡기자

# 최기자 :  취임 1주년을 맞았다. 감회는?
 
-고영진 교육감, 지난 7월 1일 취임 이후 경남교육 발전을 위해 도민과 함께 하고 직접 느낄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많은 교육현장을 찾아 다녔다. 정말로 지난 1년은 경남교육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정말 보람된 시간이었다.
 
그동안 믿고 성원해주신 4만여 교직원과 330만 도민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경남미래교육재단 설립이 내년 본격 출범한다. ‘사람만이 희망이다’는 일념으로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초심을 잃지 않고 각종 공약사항을 착실히 추진할 것이다. 
 
# 취임 후 경남교육청이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공약사항도 착실히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그동안의 성과를 말해 달라
 
-고영진 교육감, 공약사항으로 내걸었던 경남미래교육재단, 수학여행비 지원, 독서교육 조례 제정 등 굵직한 공약들을 착실히 추진한 1년이었다.
 
지난 1월 전국 최초로 독서교육 조례를 제정했다.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처음으로 교육청 차원의 학교독서교육 조례를 제정해 독서교육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경상남도학교독서교육 조례 제정으로 학생들에게 보다 나은 환경에서 책을 접하고 읽을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고 학교는 학교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도민 모두가 독서운동에 참여해 경남에서 시작된 독서운동이 대한민국이 선진 독서 인프라 건설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돈이 없어 수학여행을 가지 못한다’는 학부모들의 바람을 결코 잊어 못 적이 없다. 지난 선거에 공약사항을 내걸었고 지켜줄 수 있어 기쁘다.
 
경남도의회가 ‘경상남도 학생 현장체험학습 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를 통과한 데 이어 지난 5월 26일 초등학교 6학년 수학여행비 지원 예산 44억8,980만원을 포함한 제1회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도내 모든 초등학교 6학년들은 무상으로 수학여행을 갈 수 있으며 미리 다녀온 학생들은 2박3일 기준으로 12만원을 받게 될 것이다.
 
가장 자랑하고 싶은 것이 경남미래교육재단이다(웃음). ‘경남의 인재가 대한민국 인재다’라는 마음으로 500억원 규모의 경남미래교육재단 설립을 내세웠다.
 
경남도의회가 지난 5월 26일 경남미래교육재단 설립 및 운영?지원조례를 통과시켰다. 경남미래교육재단은 미래 인재 발굴 및 육성?인재의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오는 9월 재단설립 발기인 대회를 개최하고 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출범을 앞두고 있다.
 
옛날 ‘개천에서 용난다’는 말이 사라진지 오래다. 경남미래교육재단 출범으로 이 속담이 살아날 수 있도록 하겠다.
 
# 올해 경남교육청이 전국에서 최초로 독서조례를 제정했다. 독서조례가 독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나?
 
-고영진 교육감, 독서조례 제정으로 학생들에게 보다 나은 환경에서 책을 접하고 읽을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고 학교는 학교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다.
 
특히 조례에는 독서교육에 대한 교육감과 학교장의 책무는 물론 독서연구 지원, 학교도서관-공공도서관 협력, 학교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도서 구입비와 운영비 지원이 가능해져 학생들의 독서권리를 신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도민 모두가 독서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책 읽는 경남 만들기’에 동참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경남에서 시작된 독서운동이 대한민국이 선진 독서인프라 건설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 도민을 대상으로 독서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독서운동을 강력히 추진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고영진 교육감, 독서는 사고력, 창의력, 학습습관형성에 중요한 활동이며, 특  정학습과 관련되는 활동이 아니라 모든 학습의 기본이 되는   도구적 활동이다.
 
독서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선진국의 사례를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영국의 경우, 생후 1개월 이상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북스타트 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일본도 마찬가지입니다. 유  럽 각국의 경우 도서관 당 인구 비율이 3,000~6,000천명 정도다.
 
이처럼 독서의 강국이 세계의 강국이며, 책 읽기를 통한 창의  력과 상상력은 미래사회의 성장 동력인 문화산업을 이끌어갈  중요한 요인이다.
 
요즘 교육계의 벤치마킹 대상인 핀란드 교육의 성공요인 중의  하나도 바로 독서라고 분석했다.
 
이처럼 독서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자신의 성장과 삶의 질  제고를 위해 꼭 필요한 활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고대 로  마의 정치인이자 철학자인 키케로는 “책 없는 방은 영혼 없는  육체와 같다”는 말을 했다.
 
미래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인재들이 영혼 없는 육체를 가져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 학생들이 책을 가까이 하여 사고력과 창의력을 기르고, 바람직한 학습습관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도민 전체가 책 읽는 사회문화적 분위기를 형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인식하여 도민과 함께하는 독서운동을 전개하게 됐다.

# 경남미래교육재단 조례안이 경남도의회를 통과했다. 경남미래교육재단 설립 목적과 지원방안, 재원조달 방안은 무엇인가?
 
-고영진 교육감, 경남미래교육재단 설립 및 운영ㆍ지원 조례가 지난 5월 26일 도의회에서 통과되어 6월 9일 공포 하였습니다. 재단의 설립 취지에 공감해 주시고 조례를 제정해 주신 도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
 
미래교육재단은 크게 두 가지 목적이 있습니다. 그 하나는 어릴 때부터 잠재력을 가진 인재를 조기에 발굴해서 체계적으로 지원하여 제2의 김연아, 빌게이츠 같은 세계적 인재로 육성하자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초등학교 때부터 일정금액을 적립하고 재단에서 매칭 지원하는 교육자산형성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저소득층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여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학자금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이밖에도 국제교류사업이나 장학사업 등을 계획하고 있다.
 
재단의 기금은 500억원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도교육청에서 100억원을 출연하고 지방자치단체나 기업체 및 개인으로부터 출연을 받을 계획입니다. 출향인사나 도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성원을 기대하고 있으며, 기금 조성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앞으로 추진계획을 말씀드리면, 재단의 정관안과 설립취지서 등을 마련하여 9월경에 재단설립 발기인 대회를 개최하고 임원을 선임할 계획이며, 재단설립 허가 신청 및 법인 등기를 거쳐 내년 5월까지는 재단을 출범할 계획이다.
 
미래 사회의 지역발전의 첫 걸음은 인재양성이라는 것은 모두가 공감하고 있는 사실입니다. 미래교육재단 설립은 미래를 준비하고자 하는 경남 도민의 열망을 추진과정에서 확인한 만큼 기금 확보와 재단 운영에 최선을 다 하겠다.

# 전국에서 처음으로 경남지역 학생들이 무상으로 수학여행을 가고 있다. 무상 수학여행을 실시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고영진 교육감, 지난해 실시된 교육감 선거에서 공약사항이었습니다. 당시 ‘돈이 없어 수학여행을 가지 못하는 학생이 없도록 하겠다’며 추진했고 당선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학교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수학여행에 대상 학생 전원 참여를 통한 교육격차해소 및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경감하여 교육복지를 실현하고자 추진하였으며, 혜택 대상은 초등학교 6학년 전체 학생과 저소득층 가정의 중?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수혜 대상이다.
 
지난 해 2011년 본예산 편성 시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수학여행비 지원과 관련하여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지 않지만 초등학교 6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지원하는 것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될 수 있다는 유권해석이 있었다.
 
이에 따라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지원은 정상적으로 추진하면서 초등학교 6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지원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추경에 예산을 편성하여 6월에 초등학교 학교기본운영비로 지원함에 따라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경과 및 교육격차해소에 기여할 것이다.
 
# 지난 3월 경남지역 8개 고등학교가 교과부 자율형 공립고로 선정됐다. 자율형 공립고가 학생들의 학력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는가?
 
-고영진 교육감, 물론입니다. 자율형 공립고 선정은 비선호 학교의 입장에서 보면 ‘잘 가르치는 학교’로 탈바꿈하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학교 교육력을 제고하는 데 필요한 지원 요소 세 가지를 든다면, 가르치는 교사와 넉넉한 예산, 그리고 학부모나 지역사회의 후원입니다. 자율형 공립고로 선정된 학교는 이런 조건을 스스로 만들어 갈 수 있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다.
 
자율형 공립고에 대한 부풀려진 기대감을 경계합니다. 지원되는 예산은 넉넉하지만, 잘 가르치는 좋은 선생님과 학교를 신뢰하는 학부모의 적극적인 관심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자율형 공립고에 대한 기대는 기대 수준에 머물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 경남이 이번 자율형 공립고 선정에서 가장 많이 된 것과 관련해 교육감님의 역할이 컸다고 하는데 ?
 
-고영진 교육감, 우리 경남에 자율형 공립고가 1개교도 없다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해 왔습니다. 형평성이나 균형감이 정책에 반영되지 않는다면 장기적으로는 교과부로서도 부담스러울 것으로 생각했다.
 
취임하자마자 제가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에 공식 의제로 제기하여 교과부의 방침 변경을 요청하였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장관께 건의했다.
 
8개교가 선정된 것은 우리 경남의 학생수와 학교 규모 등을 고려하여 교과부가 균형감 있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고, 우리 교육청의 그 동안의 교육력 제고를 위한 노력을 높이 평가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 경남교육청이 고입 연합고사와 관련해 용역을 의뢰했다. 경남 학생들의 학업 성적을 위한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경남지역 학생들의 학습능력은 전국에 비해 어떤 위치에 있나?
 
-고영진 교육감, 먼저, 학교교육과정 운영의 정상화를 통한 면학분위기 조성 방편의 하나로 고입전형 방법에 대한 문제점을 검토하기 위해 용역을 의뢰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대입 수능시험 시도별 표준점수 평균 비교에서 2010학년도의 경우 16개시도 교육청 기준 언어 16위, 수리가 11위, 수리나 12위, 외국어 14위로 전체 순위 15위로 나타나며, 2011학년도에는 언어 14위, 수리가 12위, 수리나 11위, 외국어 13위로 전체 순위 14위이다.
 
# 고입 연합고사와 관련해 용역 결과가 학생은 물론 학부모, 교사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주요 내용과 앞으로 추진 방향을 밝혀 달라
 
-고영진 교육감, 연구용역 결과 주요내용을 살펴모변 현행, 고입전형 방법 개선에 찬성이 68.2%였고 반대 19.8%다.

현행 고입전형은 중학교간 학력차이를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인 내신을 적용하고 있으며 중학교 내신을 올리기 위한 사교육비 증가(장기간 입시 현상), 중학교 전체적인 학력 저하, 내신성적으로 인한 동일학교 학생들 간의 지나친 경쟁을 유발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중학교 내신성적만으로 일반계 고등학교 입학을 사정하는 지역은 경남이 유일하다.
 
중학교 내신성적을 적용할 경우 중학교 교육과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학생들의 학교생활이 경쟁적이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우리 경남의 학생들이 다른 시도지역보다 학력이 낮을 가능성이 높고 중학교 학생들의 학력차이가 심할 경우 일반계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어렵다.
 
앞에서 이야기 했듯이 우리 학생들의 성적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최하위로 드러났다.
 
우리 교육청은 타 시·도 선행사례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고입 선발고사에 관련한 공청회 등을 개최해 충분한 도민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고 공감의 폭을 넓혀 교육적인 관점에서 타당한 방향으로 추진하여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다.

# 지난 4월 현직 교육감으로서 교육에 관한 책이 아니라 산에 대한 책을 발간했다. 교육감님에게 산은 무엇인가?
 
-고영진 교육감, 체력이 능력’이라는 믿음을 갖고 시작한 등산이 20년이 넘었다. 등산은 건강에 큰 도움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산을 통해 만난 수많은 사람들은 저의 가장 소중한 자산이 되었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땔감을 구하기 위해, 때로는 나물과 약초를 채취하기 위한 삶의 수단으로 산을 올랐습니다. 산은 저에게 조상들의 흔적을 따라가게 만드는 스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 마지막으로 교육가족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고영진 교육감, '행복한 성장의 조건’으로 현재를 즐기고 원하는 길을 개척하는 학생이 성공한다는 것이 ‘행복 교육’이다. 우리 아이들이 성공하기를 바란다면 행복해야 한다.
 
우리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고 학교는 학생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해야 한다.
 
교육은 국가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어떤 사회질서도 교육을 통하지 않고 제대로 지켜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교육은 국가와 민족의 미래다.
 
교육은 학생, 교사, 학교가 기본이다. 그러나 학부모,지자체 등 교육공동체의 관심이 없다면 백년대계(百年大計)를 할 수 없다. 우리 교육이 선진국 수준의 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교육행정을 믿고 끊임없는 관심과 용기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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